티켓팅 실패하다.

2019. 9. 27. 00:37내딸의 덕질

며칠 전 사랑하는 딸(중2)의 2019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. 


가채점을 했더니 저번보다 평균 점수가 5점이나 올랐다고 한다. 당당히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간다면서.. ;;;;;


추석 때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티켓을 산다고 어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나보다.


퇴근해 왔더니 풀이 죽어 있고..

저녁 10시가 넘어서도 슬퍼하는 딸에게 내 보물1호 워크스테이션을 빌려줬지만.. 역시 실패..;;


오늘도 무척 바쁜날 이었지만 티켓 판매가 시작하는 저녁 8시에 늦지 않게 부랴부랴 집에 왔더니 역시 티켓팅을 하려고 준비중인 우리딸..


나도 도와주려고 역할을 나눠서 아무자리나 하나 잡자고 부녀가 노력했지만 지금 이시간 밤 12시 30분 현재..



정말 대단하다..

아내는 딸아이를 지금 토닥여 주고 있다. 그렇다고 웃돈 주면서 티켓을 구하라고는 못하겠고.

빠른 시일안에 방탄소년단님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길 기대할 수 밖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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