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켓팅 고비를 넘기다.
어제 밤늦게까지 방탄소년단(BTS라고 하면 딸한테 혼남) 콘서트 피켓팅(?)을 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. 회사에서 하루 종일 신경이 쓰였는데, 아내가 카톡으로 우리 이쁜 중2 딸이 매우 슬퍼한다고 했다. 그 얘기를 듣고 더더욱 마음이 안 좋아졌다. 딸 친구들은 동행 티켓이라는 걸 구했다고 한다. 적게는 3~4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이 넘는 웃돈을 주고 동행 티켓이라는 걸 구했다고 하는데.. 본인은 가진 돈도 부족하고 아빠와 엄마가 허락하지 않아 더 속상하다는.. (사실 추석 때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 홀랑홀랑 잘쓰고 돈이 부족한 건데..) 그 얘기를 듣고 맘이 더 안 좋아져 옆자리 회사 직원에서 조언을 구해보니.. 그 정도 웃돈 주는 건 요즘 일반적이라고.. 이번에 못 가면 아마 20살 때 술 먹고 ..
2019.09.27